웨딩홀 상담을 잡고 투어를 가기 전에 부모님을 만나 뵙는 것이 먼저라고 하여,
인사드리기로 날짜를 잡고
선물로 뭘 드릴까 고민했다.
식당은 어디가 좋을지 부모님과 상의하고, 서로에게 이러이러한 식당인데 괜찮냐고 물어보고 결정을 했다.
우리 둘 다 한식당으로 결정!
선물도 서로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고기는 부모님께서 너무 부담스러워하시기도 하고,
집이 아니라 식당에서 볼 건데 상온에 두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하여 탈락.
그래서 과일상자로 결정!
우리 둘 다 과일상자로 선물을 준비하게 되었다 :)
같이 맞추는 게 좋은 듯하다.
선택지는 2개였는데,
1. 백화점 과일상자 (15-20만원대)
백화점은 원하는 과일을 골라담아 상자에 포장하는 형태다. 과일 맛도 어느 정도 괜찮은 것 같다.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
🍎현대백화점 과일상자
- 포장 깔끔.
- 과일도 괜찮은 듯.
- 상자 크기가 내가 생각한 적당한 사이즈가 없었음.
🍎롯데백화점 과일상자
- 과일 괜찮은 듯. (망고 하나가 너무 셨음.)
- 적당한 사이즈의 상자가 있었음.
- 포장하는 보자기가 너무 안 예뻤음. (초록색 수박 같은 줄무늬인데.. 백화점에서 사는 건데 하나도 안 고급져보임..)
2. 동네 근처 청과원 과일상자 (10만원-15만원)
- 동네 근처에 두 군데가 있어서 들렀는데 한 군데는 포장을 안 해주고 쇼핑백에 골라담아 가져가는 것이었고, 한 군데는 포장이 썩 맘에 들지 않아서 구매하지 않았다.
- 결국 조금 써칭해보다가 좀 더 거리가 있는 곳의 청과원에서 과일상자를 했다.
- 내가 구매한 곳의 단점은 단가가 투명하게 공개가 안 된다는 점. (솔직히 그래서 조금 미심쩍었다.)
(맛은 내가 직접 먹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맛있다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구매한 과일상자.
✅과일 종류 고르는 팁!
과일상자에 담을 과일로는 호불호가 없는 과일들로만 담으려고 했다.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골드망고, 한라봉 이 정도만 생각했다.
단가도 샤인머스켓이 제일 비싸고 그 다음 애플망고, ... 순서이다.
솔직히 보기 좋은 구성은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골드망고 정도이다.
보통 과일상자에 사과, 배, 귤 이런 것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사과, 배, 귤은 흔히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이라 글쎄.. 나는 선물용으로는 별로 받고 싶지 않았다. 받아도 별로 기쁘지 않을 거 같아서.
+) 과일바구니 말고 과일상자를 한 이유!
과일바구니는 바구니를 처리하기 곤란해서였다.
선물을 줄 때에는 버릴 것도 생각을 하고 줘야 한다고 생각함.
명절 선물들을 받다보면, 고기든 생선이든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 포장을 해 주는데 색깔 있는 스티로폼이거나 포장재가 여러 재질이 섞여 있으면 분리수거가 난감하다.
상자는 종이 분리수거를 하면 되니 무척 편함.
부모님도 뵙고, 첫 인사도 잘 마무리되었다.
그럼 웨딩홀을 예약하러 가야지!
'Wed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준비 #번외. 빨리 알아봐야 할 것은? (0) | 2023.05.05 |
---|---|
결혼준비 #3. 본식스냅, dvd 업체 예약하기 - 평균 비용 (0) | 2023.04.21 |
결혼준비 #2-1. 웨딩홀 비교 (아펠가모/아벤티움/웨딩스퀘어 강변/엠플러스) (0) | 2023.04.21 |
결혼준비 #2. 웨딩홀 투어, 베뉴 투어 - 웨딩홀 선택 기준 (1) | 2023.04.19 |
결혼준비 #0. 프롤로그. (0) | 2023.04.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