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대, 원하는 웨딩홀, 보증인원 생각하기
2. 대략적인 견적 파악, 상담 일정 잡기
3. 웨딩홀 투어를 하고 당일 계약을 할 것인지 결정한다.
플래너를 끼고 상담을 잡을까, 내가 직접 웨딩홀 상담을 잡을까 고민하던데
플래너를 알아보다간 날짜를 놓칠 것 같아
일단 웨딩홀 먼저 잡기로 결정.
웨딩홀=베뉴=예식장. 다 같은 말이다.
1.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대, 원하는 웨딩홀, 보증인원 생각하기
일단, 웨딩홀 상담을 잡기 위해서는
- 몇 월쯤 식을 올리고 싶은지
-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는 언제인지
- 나는 어떤 웨딩홀이 좋은지
- 보증인원은 몇 명까지 가능한지
생각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다.
어떤 웨딩홀이 좋은지에 관해서는 할 말이 많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른데, 여기서 웨딩홀의 가격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웨딩홀 선택 기준> 교통, 주차, 가격, 식사 퀄리티, 식사 형태(분리 예식 - 뷔페, 한상차림, 동시 예식) 단독홀 여부, 예식 시간, 버진로드 길이, 버진로드 단상, 층고, 컨벤션 스타일 홀/채플 스타일 홀/하우스웨딩 스타일 홀/야외/호텔 웨딩, 밝은 분위기/어두운 분위기, 보증인원 등등 |
결국 무엇을 우선순위로 둘 것인가의 문제인데,
나는 교통, 주차, 식사 퀄리티, 무조건 뷔페, 올드하지 않은 느낌의 웨딩홀 + 합리적인 가격(대관료)
+ 7-8월 빼고 전부, 토요일 예식만, 12시 또는 17시 식사 시간대에 예식, 150명 정도의 보증인원
이렇게만 기준을 잡고 찾아봤다.
✅교통
교통이 편리해야 하고, 주차도 넉넉해야 한다.
교통은 지하철역에서 가까우면 됨.
주차는 발렛파킹이나, 주차 타워, 인근 주차장에 주차하고 5-10분 걸어와야 한다면 별로일 것 같았다.
✅식사
식사는 하객 분들께 좋은 걸로 대접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식사는 중요했다. 요즘은 대체로 5-6만원대 하는 것 같다.
한상차림은 어르신들께서 별로 안 좋아하신다고 했다. 분리예식=코스요리처럼 나오는 곳도 어르신들은 싫어하더라.
✔️교통편, 주차, 식사 퀄리티 등은 하객 후기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계약 후기, 식사 시식 후기는 계약 당사자의 주관이 많이 개입되기 때문에 그렇다.
✅날짜, 시간대
되도록 1-3월 비수기를 노리려고 했다.
여름에는 너무 덥고 지치기 때문에 하객 입장에서도 친한 친구가 아니라면 안 올 것 같기도 하고,
나도 땀 뻘뻘 흘리면서 메이크업 받고, 드레스 입고 하는 것이 싫어서 제외했다.
일요일 예식은 다음날 출근이기 때문에 일요일에 할 거면 차라리 토요일 저녁이 낫다고 생각.
시간대는 12시나 17시 같이 식사할 시간대를 생각해 두고 있었다.
3시 같은 애매한 시간대는 하객이 식사를 하고 가기 정말 애매하다. 많이 먹지도 못하고.
차라리 저녁 시간대 예식을 하면 저녁을 먹고 들어갈 수 있으니 3시보다는 5시라고 생각했다.
✅가격
가격은 저렴하면 저렴할수록 좋았다.
다만, 웨딩홀이 올드해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 어느 정도 세련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
한 번 뿐인 결혼식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쓰는데,
오히려 일회성이고 고작 1시간 남짓한 시간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돈을 지출하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 결혼 준비 과정에서 이런 마인드는 드레스, 본식 스냅 등등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지인 얘기로는 의사라서 주변 친구들이 다들 호텔 예식을 하길래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제일 후회되는 거였다고.
그냥 그 돈을 집 사는 데 더 보태거나 하는 것이 좋았겠다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단발성인 것에는 돈을 최소화하고 오래 남는 것에 좀 더 예산 배정을 더 하자고 이야기가 되었다.
웨딩홀 대관료/식대 가격은 아이웨딩 앱을 주로 이용해서 찾아봤는데
앱에서 제시하는 가격은 정가이고,
날짜와 시간대에 따라, 토/일요일인지, 성수기/비수기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보증인원도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이건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내 시간도 소중하기 때문에,
블로그를 보다 보면 상담을 미리 받은 사람들이 견적을 공유하는 글들이 있다.
대략적인 견적을 알면 웨딩홀에 상담을 갈지 말지 좀 더 확실히 정할 수 있다.
2. 대략적인 견적 파악, 상담 일정 잡기
상담 일정을 먼저 잡고 견적을 파악하든, 견적을 먼저 파악하고 상담 일정을 잡든 순서는 상관없다.
일단 관심이 생기는 홀들은 다 적어두고 상담 일정을 몰아서 잡는다.
대략적인 견적을 파악하다 보면 투어를 안 가도 될 것 같다는 곳이 생기는데 그럼 그 때 상담을 취소하면 된다.
✔️상담 일정 잡을 때 팁!
당일 계약을 하고 취소를 했을 때 위약금이 발생하는 곳들이 있다.
예를 들면 아펠가모 계열이 그러한데 이런 곳들은 웬만하면 투어 일정 마지막에 넣는 것이 낫다.
위약금이 꽤 쎄다.
웨딩홀마다 다르겠지만 당일 계약 혜택이라는 것이 존재하므로,
상담 일정은 내가 덜 괜찮다고 생각하는 웨딩홀부터 제일 마음에 드는 웨딩홀 순서대로 일정을 잡으면 좋다.
사실 순서는 그렇게 크게 상관없기는 한데, 당일 계약을 하고 나중에 마음이 바뀌면 취소를 하면 되므로..
3. 웨딩홀 투어를 하고 당일 계약을 할 것인지 결정한다.
✔️웨딩홀 투어 팁!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점들이 담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가서 다 물어보는 것이 좋다.
그냥 생각나는 걸 물어보다 보면 놓치는 것들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나중에 전화해서 물어봐도 되겠지만.. 그래도 당일에 면대면으로 물어보는 것이 제일 좋다.
당일 계약 혜택이 좋은 곳이 있기 때문에, 위약금 여부를 확인하고 계약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더 좋은 곳을 발견해 취소하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웨딩홀 체크리스트는 만들어 둔 것이 있어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다.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면 댓글로 이메일 남겨주시면 보내드릴 수 있어요 :)
웨딩홀은 4군데 정도를 둘러봤고,
더 둘러보려고 하다가 충분한 것 같아서 스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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