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 정도를 가 보고 상담 받아보려고 했으나
4군데만 가게 되었다.
1. 아펠가모 광화문
2. 아벤티움
3. 웨딩스퀘어 강변
4. 엠플러스 웨딩홀
나중에 루이비스 밥이 맛있다는 후기를 들어서 문정 루이비스도 가보려고 상담 일정까지 잡았다가 취소.
노블발렌티 대치도 가보고 싶었는데 여기 예약 진짜 치열하더라. 그리고 여기는 엄청 인기가 있는지 1년 전에 예약하면 늦는다. 이미 제일 끝 저녁 예식 빼고는 다 마감.
웨딩홀 투어를 10군데 이상 다니시는 분들은 정말 존경..🫢🫢
웨딩홀 투어 일정을 잡을 때 예식 있을 때 가보라는 사람도 있고,
식 진행을 하지 않을 때 보러 갔다오라는 사람도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
토요일 같은 날에 상담 일정을 잡으면, 실제 결혼식 분위기와 식 진행, 연회장 밥, 하객 반응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신부대기실이든 홀이든 다 사용중이기 때문에 구석구석 꼼꼼히 볼 수는 없다는 점이 단점.
평일에 투어를 하면 장단점이 당연히 바뀌겠죠? :)
나는 평일이든 주말이든 투어 일정은 언제로 하든 상관없고, 한번에 다 몰아서 끝내려고 상담 일정 가능한 날짜에 다 맞췄다.
근데 평일에 투어한 웨딩홀은 나중에 토요일에 한번 그냥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계약을 하긴 했는데 긴가민가 하니 한번 더 가보려는 것.
아펠가모
원래 1순위는 아펠가모였다.
홀도 채플홀로 깔끔하고, 밥도 퀄리티가 보장되어 있는 곳이라는 이유여서였는데,
아펠가모는 각 지점마다 아쉬운 점이 크게크게 하나씩 있었다.
아펠가모 계열을 전체적으로 다 고려하고 있었는데
루벨은 새장같은 철장식이 마음에 안 들었고, 식사도 엄청 맛있다!는 아니라는 얘기가 있어서 제외.
더채플앳논현의 경우 하객으로 갔다왔을 때 연회장이 그냥 그랬달까. 무엇보다 줄서서 기다려서 먹는 게 너무 싫었다.
가격이 높은만큼 아쉬운 점이 별로 없으면 계약했을 수도 있을텐데, 가격 대비 아쉬운 점이 너무 부각되었달까.
그리고 아펠가모 지점들 전반적으로 위치 또는 교통, 주차가 너무 아쉬웠다.
아펠가모 잠실/선릉도 있는데 여기는 주차 입구가 협소하다고 해서... 아예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반포/광화문 쪽으로만 알아보고 있었는데 계약하고 취소했을 때 30만원 위약금이 발생한다고 해서 가장 마지막 일정으로 해 두었다.
아펠가모는 상담 일정 잡기도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펠리안 웨딩페어 기간을 이용해서 상담을 꽤 수월하게 잡아 다녀왔다.
이 기간에 프로모션도 해 주어서 아펠가모를 알아보는 분들은 이 기간을 활용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교통
광화문에서 10-15분 거리. 광화문 집회가 만약에 있다면 교통 불편할 수도 있다는데
요즘 시위는 용산으로 옮겨갔다고 해서..
예측할 수 없는 리스크가 하나 있다고만 염두에 두시길.
주차는 편리했다.
🍽️식사
식사는 잘 나오는 것 같다.
연회장에 들어갔을 때 음식 향이 좋았다.
음식 차림이나 연회장 분위기도 나름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웨딩홀 시설 관련
시설은 다 괜찮았다.
하지만 결국, 위치나 보증인원, 대관료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썩 좋은 조건은 아니라서 탈락.
반포도 가볼까 했는데, 가격이 비슷할 것 같았고
고터가 매우 복잡해서 빠져나오는 데도 한참 걸리고,
고터가 워낙 크기 때문에 역과 가깝다 하더라도 체감은 가깝게 안 느껴질 수도 있을 거 같아 탈락.
그리고 주말 교통지옥... 웨딩홀 투어하러 차 타고 이동했는데 고터 근처에서 진짜 차량이 엄청 막힌다.
아벤티움
🚌교통
여기는 충정로역이랑 가깝다. 도보로 최대 5분. 체감상 엄청 가까운 느낌이다.
서울역에서도 가깝다 하는데, 그건 아니다.
당일에 충정로역이랑 서울역이랑 다 걸어갔다 와봤는데 충정로역은 5분,
서울역은 15-20분 걸렸다. 걷기에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서울역도 알겠지만, 조금 복잡해서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럼 서울역 도착하고 웨딩홀까지 체감 20-30분이 걸린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다들 알겠지만, 서울역 주변이 경관이 안 좋다. 주변에 노숙자들이 있고.. 저녁에 다니기 조금 그렇다.
만약 청첩장에 약도를 그린다면 서울역은 차라리 빼는 게 좋을 정도.
🍽️식사
밥이 맛있다고 한다.
연회장이 크고, 연회장에 창이 있어 앞에 서소문 공원이 보여 뷰가 좋다. 트여 있어서 갑갑하지 않은 느낌.
👰🏻♀️웨딩홀 시설 관련
홀과 로비가 조금 작다는 것
화장실 개수가 적다는 것이 조금 걸렸다.
☑️장단점이 명확
- 2, 5호선 충정로역과 가깝다는 장점.
- 기차로 오는 지방하객이 많을 시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 밥은 맛있다고 하니 걱정할 필요 없을 듯.
- 홀, 로비 규모가 작고 화장실 개수가 적음.
- 헤어메이크업샵과 멀다는 단점.
강변 웨딩스퀘어
🚌교통
이 주변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교통이 편한 건 정말 두말할 나위 없다.
2호선 강변역과 테크노마트가 지하로 연결되어 올 수 있고,
동서울터미널도 바로 역 근처에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버스로 이동하는 지방하객이 있을 때에는 고터보다 여기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고터보다 상대적으로 덜 복잡해서. 강변역에서 나오기까지 헤멜 일도 없고.)
🍽️식사
연회장 분위기는 조금 그렇다.. 좀 칙칙하다고 해야하나. 조명 탓인 건지 조금 누래 보이고,
식탁보와 의자 감싼 천 색깔이... 칙칙한 핑크색.. 네이비로 바꾸지ㅠㅠ 고급스럽게 안 느껴지고 오히려 때 탄 느낌.
식사도 평이 반반인 것 같았다. 그렇다는 건 그냥 평범하다는 거겠지.
👰🏻♀️웨딩홀 시설 관련
테크노마트 상가 뷰라 싫다는 얘기도 있는데, 난 그런 거 전혀 상관없고 외관이 웨딩홀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음에 걸렸던 건 화장실인데.. 테크노마트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좀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여기는 4개 홀이 있고 각각 로비, 연회장을 따로 사용한다고 하지만 결국 한 층에 모이게 되면 화장실 이용이 매우 불편할 것 같았다.
화장실이 좀 어둡다.
☑️장단점이 명확
- 교통 편리, 동서울터미널 인접해 있어 버스로 오는 지방하객들이 많을 시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 주차 넉넉.
- 홀마다 로비 분리, 연회장 분리.
- 밥은 평범. 연회장도 조금 칙칙하고 어두운 분위기.
- 화장실... 각 칸마다 불이 안 켜지고 어두움. 홀 안에 없기 때문에 테크노마트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화장실 개수가 여럿 있는데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여기 홀이 4군데임을 감안할 때 붐빌 것 같다.
엠플러스
엠플러스는 군 할인이 있다고 해서 가 본 거였는데
보증인원도 높고, 대관료도 높고, 웨딩홀(홀, 로비, 연회장) 전체적으로 올드한 느낌이 있는데 그에 걸맞지 않는 높은 가격 때문에 도곡역에서 나오자마자 3분 거리에 있다는 교통, 위치 메리트 외엔 메리트가 없어 후보군에서 제외.
다른 이슈가 하나 더 있는데, 이건 아마 상담 가면 알게 될 것이다!
군 할인 생각보다 안 들어간다.
그리고 하객으로 여길 정말 많이 가보신 분 후기에 의하면 밥도 그냥 그렇다고 하셨다...
웨딩홀 투어를 갔지만 사진은 안 찍었다.😅
그만큼 홀 분위기 등등 그런 거보다는 교통, 위치, 밥, 시설 등의 실용파라 홀은 그냥 이 정도면 괜찮지! 하면 패스했다.
그리고 상담 가기 전 꼭 체크리스트 챙겨서 꼼꼼하게 다 물어보시길 바란다!
'Wed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준비 #번외. 빨리 알아봐야 할 것은? (0) | 2023.05.05 |
---|---|
결혼준비 #3. 본식스냅, dvd 업체 예약하기 - 평균 비용 (0) | 2023.04.21 |
결혼준비 #2. 웨딩홀 투어, 베뉴 투어 - 웨딩홀 선택 기준 (1) | 2023.04.19 |
결혼준비 #1. 부모님께 첫 인사 - 첫 인사 선물은 뭐가 좋을까? (1) | 2023.04.19 |
결혼준비 #0. 프롤로그. (0) | 2023.04.19 |
댓글